홍콩 3박 4일 가볼만한 곳

한동안 매년 휴가를 홍콩으로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인데요.. 휴가철이 다가오니 다시금 들썩이는 마음을 잡기가 힘드네요. 언제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올는지 걱정입니다. 올해는 홍콩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홍콩은 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짧게 휴가를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고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분들은 도깨비 여행으로 밤 비행기를 이용해  짬을 내어 여행하기도 하는 곳이지요.

그래도 3박4일을 계획하면 꽉 채워 홍콩을 알차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홍콩은 크게 린타우 섬, 홍콩섬, 그리고 구룡반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홍콩섬은 우리나라의 강남~

구룡반도는 강북~정도의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홍콩섬엔 고급 백화점이 즐비하고 구룡반도 쪽엔 야시장 같은 곳이 많습니다.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오가는 스타페리라는 배가있는데,,,강바람을 맞으며 배에서 바라보는 홍콩섬은 참 이국적입니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서 버스,배,택시,지하철 모두 이동 가능합니다.

자주 보이는 이층 버스는 홍콩의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특히 빅토리아 파크에 올라가는 트램을 타러 갈 때는 오픈 이층 버스를 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빌딩 숲에서 간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달리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 보통 구룡섬 침사추이에 숙소를 잡고(짧은 일정이라면 더 효율적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첫날은 구룡섬을 돌아봅니다. 홍콩의 운치 있는 간판들을 구경하며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구룡섬엔 페닌슐라 호텔이 여행객들이 많이 지나는 위치에 있는데.. 건물이 이뻐서 관광객들이 많이 사진찍기도합니다. 그리고 저녁 8시가 되면 홍콩의 최대 볼거리의 하나인 '심포니 오브 나이트'가 펼쳐집니다.

'심포니 오브 나이트'라 불리는 이 레이저 쇼는 저녁 8시 8분에 시작해서 15분 정도 하는데 8자는 재물을 상징한다고 해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숫자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홍콩을 대표하는 빌딩의 야경 사진들은 구룡반도 스타의 거리에서 홍콩섬의 모습을 바라보는 '심포니 오브 나이트'의 레이저쇼 사진입니다.

스타의 거리, 연인의 거리, 시계탑은 모두 가까이 연결되어 있어서 저는 이곳과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고 느긋하게 둘러봅니다. 스타의 거리에는 많은 홍콩배우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길이 길고 야경도 이쁘니 강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항상 많긴 하지만요.

그리고 저녁이면 야시장을 구경하러 가는데 유명한 야시장 중 '레이디스 마켓'으로 가려면 몽콕 역으로, '테플 스트리트'야시장은 야우 마 테이 역 근처에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템플 스트리트'야시장이 더 크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노점상도 많아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에도 좋고요. '레이디스 마켓'은 옷들도 많았는데.. 남대문 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둘째 날은 홍콩의 또 다른 명소 '리펄스 베이'를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복잡한 홍콩 시내를 벗어나 휴양지 같은 공간입니다. 센트럴에서 버스로 갈 수 있으며 휴일이면 홍콩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의 백사장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공으로 모래를 깔고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여유를 즐겼으면 여기서 '스탠리 마켓'과 '스탠리 베이'로 구경을 갑니다.'리펄스 베이'에서 갈 수 있는 버스가 있습니다.

'스탠리 베이'는 이국적인 풍경의 노천카페가 도로 따라 즐비하고 항상 외국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스텐리 마켓'은 미술품, 기념품들을 많이 파는 곳으로 야시장보다는 물건이 상품적으로 잘 꾸며져있는 것 같았습니다.그리고 밤이면 되면 '란쾨아펑'을 가보는것도 잊지 마세요~'란콰이펑'은 클럽과 bar가 밀집한 구역입니다. 특히 주말이면 거리 전체가 스테이지입니다. 맥주나 칵테일 한 잔씩 들고 길가에서 자유롭게 마시고 춤추고.... 단, 너무 일찍 가면 한산할 수 있습니다. 이 거리의 느낌을 맛보시려면 밤 10시는 넘어서 가세요~

 

삼일째는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카오 당일치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