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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사랑한 몰스킨 다이어리

celeb5 2021. 7. 5. 19:28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노트라는 타이틀을 지닌 몰스킨 다이어리~엄밀히 말하자면 지금 제조사의 제품을 실제 피카소나 헤밍웨이가 사용했다는 몰스킨 신화는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몰스킨 사는 예술가들이 사용했던 수첩을 유지 계승하기 위해 제작에 노력했고 그런 면에서 큰 의미가가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몰스킨 브랜드가 지난 2세기 동안의 예술가와 사상가가 사용했던 전설적인 노트의 상속자이자 후계자임을 자처한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의 몰스킨 회사의 시작을 살펴보면 유명한 여행작가 '브루스 체트윈(Bruce Chatwin)'의 기록에서 1986년 프랑스 투르(Tour) 도시의 작은 제조업체에서 판매되는 작은 검은색 노트북에 대해 언급하였고 이 가족회사가 폐업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후 199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전통 계승을 선언하며 오늘날의 몰스킨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파리의 미술관에 보관된 피카소의 실제 스케치북을 보면 많은 부분을 몰스킨 브랜드에서 모델로 삼은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이 검은 표지와 하얀 속지의 단순해 보이는 수첩에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영감을 기록했다고 알려지기 시작하며 오늘날 몰스킨은 명성을 얻기 시작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헤밍웨이(Hemingway),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피카소(Picasso), 여행작가 브루스(Bruce Chatwin) 등등.... 알려진 많은 예술가들이 검은 표지의 작은 노트를 휴대하고 기록했다고 합니다.

헤밍웨이(Hemingway)가 무명시절 파리에 머무를 때 단골 카페에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는 이 카페에서 낡은 레인코트와 모자를 벗고 카페오레를 주문한 뒤 코트 주머니에서 수첩과 연필을 꺼내 많은 글을 썼다고 합니다.

 

'체트윈'은 그의 노트에 기록하길 '여권을 잃어버려도 상관없다. 하지만 이 노트를 잃어버리면 큰일이다."이 노트를 찾아주신 분께는 사례하겠습니다"'라고 썼다고 하는데.... 지금 몰스킨 다이어리 속지 문구의 모태가 되었나 봅니다.

 

'단순한 노트를 파는 게 아니라 경험을 파는 것'이라고 말하는 몰스킨 사는 주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선보입니다.영화 속 주인공의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가 되어 브랜드 스토리로 우리에게 각인되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매년 연초에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도 몰스킨 사 와 협업한 것입니다. 이런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두 브랜드가 윈윈하고 있습니다.

몰스킨 사의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판매한다는 마케팅에 깜박 속아 작은 허세를 부린 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에는 또 그만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걸 무시할 순 없을 겁니다. 몰스킨이 전통을 고수하긴 한다지만 다이어리의 색상과 사이즈, 디자인은 매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매년 출시되고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에 열광하는 마니아층과 애호가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으니까요.

요즘은 휴대폰에 모든 걸 기록하고 있는 세대이긴 하지만.. 매년 다이어리를 꼭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디지털 시대임에도 만년필의 판매량이 줄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유겠죠!!

오늘은 저도.... 사용하면 크리에티브 해지지 않을까 해서 스케치 노트 구경 가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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