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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고궁은 참 멋스럽습니다.
예전 직장 다닐 때 많이 지나던 광화문이라 익숙한 공간이지만
우리나라의 큰 일들을 치러낸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곳이기에
더 정이 가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요즘 광화문 분위기를 느끼려 들러 보았습니다.
경복궁은 야간에 방문하는 것도 또 다른 운치와 즐거움을 주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야간개장기간이 아니라 낮에 방문했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축제형식으로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합니다.
매년 예매 시작 후 빠르게 매진되는 인기 있는 행사이니
야간개장 방문계획이 있으실 경우 날짜를 미리 확인하시고
예매를 준비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 2021.04.01(목)~2021.05.30(일)
관람시간: 19시~21시30분
입장 마감:20시 30분
오늘은
오전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늘 그렇듯 외국인 방문객도 많이 눈에 띕니다.
시간을 맞춰서 방문하면 수문장 교대의식, 파수의식 등 볼거리가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수문장 교대의식>
시간: 10시~14시 (15분간)
<광화문 파수의식>
시간: 11시~13시(10분간)
광화문 거리에서 드문드문 보이던 한복 입은 사람들은
경복궁을 들어서니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궁에 가득합니다.
평상복 입은 사람 반 한복 입은 사람 반이라고 할까요?!
혹시 한복 차림을 망설이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대 복장을 한 사람이 더 어색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한복 입장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예쁜 한복의 물결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요즘 중국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시샘해 한복이 지들 정통의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는 파렴치한 짓을 하고 있지만 중국 어디에서 이런 한복의 물결을 볼 수 있을까요?!
갑자기 도둑놈 심보들을 생각하니 화가 나네요;;;
쓸데없는 생각을 덜 쳐내며
고운 자태의 한복을 입은 소녀들과 경복궁 문을 들어섭니다.
정문 가까운 곳에는 수문장들의 방이 있는데
방문 밖 가지런한 전통 신발들이 사극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매표소 앞쪽으로는 '대북'이 놓여 있는데
수문장 교대식 때 시간을 알리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정도전이 "큰 복을 누리라"라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는 경복궁!!
큰 복을 누리는 대가로는 껌 값밖에 되지 않는 입장료를 지불하면
경복궁 안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입장료>
매일 09시~17시 * 1~2월, 11~12월 (입장 마감:16시)
매일 09시~18시 * 3~5월, 9~10월
매일 09시~18시 30분 *6~8월
매주 화요일 휴무
대인(만 25세~만 64세) -----3000원
만 24세 이하 청소년 ----- 무료
만 65세 이상 어르신 ----- 무료
장애인, 유공자 ----- 무료
한복을 착용한 자 ----- 무료
근정문을 지나 만나는 근정전은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기도 하고
많은 공식 행사와 조회 등이 이뤄지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근정전 내부의 임금의 어좌를 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회장으로 쓰였던 경회루는 막 찍어도 엽서 사진으로 남길 수
있을 만큼 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경복궁 안 어디를 지나도 작품 같은 건축물들과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햇살 좋은 날~
경복궁에 '복' 누리러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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