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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느림과 무소유의 공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
봉은사역을 오가며 바라만보다 여유시간에 둘러보았습니다.
많은 현대적인 빌딩숲과 3D 스크린 광고판이 즐비한 삼성동의 모습 속에
마치 타이머신을 타고 다른 세계로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자연을 품은 조용하고 정적인 봉은사는
첫 문인 진리를 찾아 나선다는 '진여문'을 지나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 연등들을 만나니 시공간을 초월한 환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첫눈을 사로잡는 넓은 공간의 '법왕루'는 부처님이 계신다는 곳으로
많은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륵전'안에는 스님과 신자들이 염불을 하고 있고
'영산전'은 영험을 기원하면 기도를 드리는 공간입니다.
'지장전'은 넋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곳으로
오늘도 누군가에 평안한 영혼을 위한 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물(지옥의 중생, 짐승, 새, 물고기)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영루'가 있는데
지금은 이곳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전통문화체험관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불교 중흥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이름 지어진 '보우당'이라는 교육시설이 있는데
신도 교육이 항시 이뤄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돌봐주시고 짐승들의 염원까지도 알아주신다는 자비의 화신
'연지 관세음 보살상'앞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연못 속에 자리한 한국 전통적인 관세음 보살상이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내 최고 크기라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륵대불 부처님 상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기도도 하지만 문화행사로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서체가 걸려있고 봉은사의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서울시 유형문화재 '판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화엄경 판본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니
옛 선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그냥 쓰~윽 돌아봤을 뿐인데,, 시간이 꽤 지나있더라고요.
작은 사찰이라 생각했는데 구석구석 볼게 참 많았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내서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생각보다 사찰의 내부가 꽤 깊고 볼것들이 많아 시간을 내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 졌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사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 었거든요.
아쉬운 마음에 둘러보니
봉은사에서 주체하는 템플스테이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봉은사 템플스테이>
(한국인) 매월 둘째~넷째 주 주말 /1박 2일 진행/ 7만 원
(외국인/영어진행)매월 첫째 주 주말
대상 : 18세 이상 성인
(보호자 동반 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목요 당일형 템플라이프(영어 진행) >
매주 목요일 2시~4시/2만 원
<템플스테이 준비물>
세면도구(수건 포함), 여벌 옷, 양말, 운동화, 개인상비약, 우산(우천 시)
3인 이상일 때는 단체 템플스테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템플 스테이 생활 수칙>
1. 가능한 말을 삼가한다.
2. 노출이 심한 의상, 슬리퍼, 술, 담배 반입 자제
3. 프로그램 진행 시 휴대폰 사용 자제.
4. 수련복, 침구류 정돈과 머물렀던 방은 깨끗이 정돈한다.
5. 다른 참가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혼자 1박 2일쯤은 나만의 시간여행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올여름 휴가는 서울 봉은사 템플스테이에서 휴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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